KBS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가' 배출해낸 '베트남 미녀' 하이옌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데뷔한다.

하이옌은 14일 첫방송되는 2TV 월화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에서 강혜정의 옆집 이웃이자 한국으로 시집온 20대 베트남 여인 란아잉 역을 맡았다.

서툰 한국말 때문에 잇단 갈등을 일으키는 양념같은 인물이다.

차태현.강혜정이 출연하는 '꽃 찾으러 왔단다'는 죽음을 소재로 웃음을 주겠다는 제작의도를 발표한 바 있으며 두 주연들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베트남에서 온 하이옌은 "한국 개고기 국물이 너무 시원하다"는 발언 한마디로 단번에 인터넷 스타로 등극했다.

하이옌은 이후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바람에 '미녀들의 수다'에 더 이상 출연할 수 없게 됐다.

출연진 중 특히 미모가 뛰어난 에바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요즘도 몇몇 출연자들에 대한 매니지먼트사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미녀들의 수다'측은 기획사와 계약한 출연진은 출연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하이옌의 이번 출연이 '미녀들의 수다' 패널들의 연예계 진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