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은 14일 경선 규칙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분 사태에 대해 "결국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통섭 정경포럼' 초청 강연에서 "(한나라당이) 깨질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 안 깨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선거하기 전에 시끄럽게 마련이다"며 "시끄럽게 좀 하고,그러면서 해결해가면 국민의 더 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1971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서 패한 후 결과에 승복하면서 "지는 것이 이기는 길이요,또한 그것이 지면서도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