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검색 1위 네이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이 핵심 무기다.

다음은 14일 자체 검색엔진을 적용한 웹문서 검색 시범사이트(ws.daum.net)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앞으로 최신 검색엔진을 웹문서 외에 카페검색,블로그 검색 등 각 부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다음은 지난해 초 구성한 개발 엔진 TFT(태스크포스팀)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검색엔진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이 개발한 웹 검색로봇(웹크롤러)인 '다음오에이(Daum operating agent)'는 정보량이 많은 문서별로 차등적인 가중치를 부여하고 실시간으로 문서 중요도에 대한 랭킹 계산을 통해 문서의 우선 순위를 선별한다.

또 문서 중요도를 판단할 때 이용자의 웹문서 사용 패턴도 고려한다.

손경완 검색본부장은 "이번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회사가 보유한 30억건의 방대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최적화한 검색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르면 오는 6월께 자사 블로그 등의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검색할 수 있는 'UCC검색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그동안 자체 검색엔진이 없었다.

웹문서 검색 부문에서는 구글의 힘을 빌려 서비스를 해 왔다.

블로그,카페 등 통합검색 내역의 다른 분야에선 자회사인 다음소프트에서 데이터를 받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