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ㆍ 전세계 부동산에 '거품' 신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자산 가격 일부에 '버블(Bubble)' 신호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주식시장과 세계 부동산 시장 가격도 버블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블은 자산가격의 비정상적 변화
버블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버블은 가격 급등이 추가 상승 기대로 이어지면서 급등세가 지속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자산가격의 변동이 과거 자산가격 변동의 95% 변동구간에서 벗어나면 버블로 정의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중국을 제외한 전반적인 세계 주식시장에서는 버블 징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中 증시 '버블' 징후
그러나 중국 주식시장은 뚜렷한 버블 징후가 관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주식시장이 버블국면에 진입한 이후 버블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역사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도 버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버블 수준에 육박하는 과열국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호주와 캐나다 주택가격은 버블 수준으로 평가됐다.
최근 1년간 조정을 거친 미국 주택가격은 버블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국내 주식시장은 아직 뚜력한 버블징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버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유는 풍부한 유동성..중국 긴축조치 등 리스크
글로벌 자산가격의 버블 현상은 △저금리에 기반한 과잉유동성 △달러화 약세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 확대 △이머징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과잉 유동성이 버블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지난 2004년 2분기 당시의 유동성 수준보다는 낮지만, 정부의 긴축 의지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꾸준히 늘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국의 추가 긴축조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좌우할 달러화 추이 등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자산 가격에 가장 큰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중국 주식시장과 세계 부동산 시장 가격도 버블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블은 자산가격의 비정상적 변화
버블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버블은 가격 급등이 추가 상승 기대로 이어지면서 급등세가 지속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자산가격의 변동이 과거 자산가격 변동의 95% 변동구간에서 벗어나면 버블로 정의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중국을 제외한 전반적인 세계 주식시장에서는 버블 징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中 증시 '버블' 징후
그러나 중국 주식시장은 뚜렷한 버블 징후가 관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주식시장이 버블국면에 진입한 이후 버블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역사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도 버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버블 수준에 육박하는 과열국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호주와 캐나다 주택가격은 버블 수준으로 평가됐다.
최근 1년간 조정을 거친 미국 주택가격은 버블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국내 주식시장은 아직 뚜력한 버블징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버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유는 풍부한 유동성..중국 긴축조치 등 리스크
글로벌 자산가격의 버블 현상은 △저금리에 기반한 과잉유동성 △달러화 약세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 확대 △이머징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과잉 유동성이 버블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지난 2004년 2분기 당시의 유동성 수준보다는 낮지만, 정부의 긴축 의지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꾸준히 늘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국의 추가 긴축조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좌우할 달러화 추이 등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자산 가격에 가장 큰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