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32명을 뽑는 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14만여명이 원서를 제출,평균 8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을 통해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4만4445명이 원서를 내 평균 경쟁률이 83.4 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오는 7월8일 치르는 임용시험에 지방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보여 지난해와 같은 시험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시 공무원시험 응시인원은 2004년 17만982명으로 처음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4년 연속 10만명 선을 넘어섰다.

2명을 뽑는 환경연구직에 542명이 원서를 제출해 271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행정 9급의 경우 9만1415명(91.5 대 1)이 몰렸으며 △행정 7급(125 대 1) △기업행정 7급(189 대 1) △전산 9급(212 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시험 당일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전국에서 몰려들 게 확실해 서울역이나 지하철 역사 등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