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조정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장 중 변동성은 확대된 모습이다.

14일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지난 7일 사들인 엔디코프 1000주를 전량 매각했다.

지난 11일과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르긴 했지만, 매입 이후 낙폭이 커 5%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대신 김 연구원은 굿모닝신한증권이 MSPP(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 장비 시대 최대 수혜주로 꼽은 코위버를 매매해 손실 일부를 만회했다.

평균 5559원에 사들인 3600주를 5832원에 내다 팔았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 디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매스코 1만주도 새로 사들였다.

교보증권의 홍길표 차장은 싸이더스로 다시 한번 수익을 올렸고, 액토즈소프트 1500주를 새로 사들였다.

이날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싸이더스의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액토즈소프트의 주가도 10% 가량 급등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7일 1분기 영업이익이 9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태원엔터테인먼트를 여러차례 나눠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 9일 매입 당시 가격은 6770~6850원이었으나 이날 매각 가격은 7067~7150원이었다.

천 부지점장은 대림산업에 대해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단기 차익을 노렸으나 성과가 그다지 좋지 못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유일한 보유 종목인 성일텔레콤 중 일부를 매각했다.

지난 3일 손해를 보고 팔았을때 보단 주가가 올랐지만 여전히 매입가를 밑돌고 있다.

김종국 한화증권 송파지점장은 F&F를 8800주 매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F&F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브랜드 전략 수정과 하반기 의류경기 개선이 매출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분기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6% 밀려난 4240원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