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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형에 강한 방호시스템 개발

외곽 경계 방호시스템 전문 업체 한텍시스템(대표 박래웅 www.harntec.co.kr)은 국내 방호 시스템 시장을 이끄는 선두 주자다. 이 회사는 국내 방호 시스템 시장을 장악한 해외 장비 업체와 10년 이상 쟁쟁한 경쟁을 펼치며, 토종 기업의 위상을 제고시켜 왔다.

한국지형에 강한 방호시스템은 한텍시스템의 자랑이다. 한국가스공사, 한국 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발전소, 군부대, KT전산센터, 미사일기지, 교도소 등 다양한 곳에 설치돼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박래웅 대표는 "한국 지형과 기후에 적합하지 않아 오작동 등의 문제가 있는 고가 외국장비의 단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텍시스템은 얼마 전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뱅가드(Vanguard) 시리즈를 선보였다. 뱅가드는 지형과 기후 상황에 관계없이 외부인 침입 시 발생하는 진동, 충격, 합선, 절단 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침입상황을 경보 발령, 중앙 통제실에 영상, 음향(자연음)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자력식 울타리 경계 방호시스템'으로 정의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악천후와 주ㆍ야간 관계없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그대로 전송한다.

6000볼트의 낙뢰와 섭씨 영하 40도~영상 70도에서 정상 작동한다는 시험성적이 우수성을 말해준다.

박래웅 대표는 "뱅가드는 4계절이 뚜렷하고 높은 고도의 산악과 급경사가 많은 험준한 지역에 전자 장비가 많이 설치된 우리나라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개발됐다"며 "오작동, 오경보를 가장 최소화시켰으며, 공인기관으로부터 EMI/EMS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보안장비는 설치 후 사후 관리 및 보안이 중요한데 수입제품은 애프터서비스 및 유지보수관리가 어려웠다"며 "100%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뱅가드는 케이블 절단 및 균열, 파손 시 신속한 원상회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텍시스템은 현재 뱅가드와 관련한 각종 기술 특허 및 시험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