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One MBA 올해 시범운영

성균관대는 1997년 교육부에서 국내 최초로 경영전문대학원 인가를 받아 10년 동안 국내 MBA 교육을 선도해 온 학교다.

이 학교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교육하기 위해 기존 경영대학원 체제를 SKK Global MBA로 전환시키고 있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성균관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양성 사업단(단장 오원석)을 운영하고 있다.

SKK Global MBA는 주간과정으로 Asia MBA 및 GSB MBA와 야간 과정으로 EMB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Asia MBA는 아시아 고유의 경영 특성과 경영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아시아 특화 프로그램이다.

성균관대 교수진이 개발한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경영실무트랙 학문연구트랙 회계특화트랙 등 3개 트랙으로 나뉘어져 있다.

일본 와세다대학 등 아시아권 5개 대학과 교과목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MBA들과 인턴십·교환학생제를 운영해 실무와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와 관련, 홍콩 중문대와 일본 와세다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 해외 대학과 공동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Asia-One MBA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해 2009년께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각국에서 파견된 학생들과 함께 현지에서 단기 공동 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재학생들을 중국 일본 러시아 3개 국가별로 그룹화해 해당국 언어와 지역학을 필수 이수하게 하는 동아시아 특화 경영역량 교육 과정도 올해 중 도입된다.

GSB MBA는 미국 MIT Sloan의 커리큘럼을 도입해 MBA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기업이 필요한 세계 학생들을 교육하고 국내 학생들에게는 세계적인 경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단이 운영하는 SKK Global MBA 과정은 지난해 BK21 고급 경영 전문서비스 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오원석 단장은 "SKK Global MBA를 2015년까지 세계 상위 20위권에 드는 MBA 교육기관으로 수준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