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에 700P를 하회했다.

코스닥지수는 15일 전날보다 6.30포인트(-0.89%)하락한 697.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틀째 조정을 받으며 종가기준으로 닷새만에 700P 아래로 밀렸다.

이날 외국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의 낙폭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낙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93% 하락 마감했으며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오후 2시 22분 현재 2% 넘게 급락하며 40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이날 1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42억원 순매도하며 엿새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음식료/담배, 의료/정밀 기기, 비금속,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HN이 1.38% 상승하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메가스터디LG텔레콤, 오스템임플란트도 올랐다.

반면 다음이 6.41%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서울반도체, 태웅 등이 비교적 큰 폭 조정을 받았으며 하나로텔레콤하나투어도 약세로 마감했다.

성광벤드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속에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42% 상승 마감했다.

IC코퍼레이션은 액면병합 후 재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오엘케이도 액면분할 이후 거래가 재개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솔빛텔레콤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의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더히트와 튜브빅쳐스 등 자원개발 테마주들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에스티씨라이프는 제품 효능 논란과 대표이사 피소설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고,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던 동보중공업은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 답변에 엿새만에 하락반전하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