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이 채널명을 '우리홈쇼핑'에서 '롯데홈쇼핑'으로 바꾼 지난 1일 이후 하루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7% 늘어나는 등 적지 않은 '브랜드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채널명 변경 첫 날인 지난 1일 여성용 화장품 히트상품인 '오색황토'가 9억원의 주문을 받은 데 이어 2일과 6일에는 롯데홈쇼핑에서 새롭게 론칭한 '아이오페 기초세트'와 주름기능개선 제품인 '리더스 링클'이 각각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패션 상품도 '롯데' 이름 덕에 날개를 달았다.

여름용 남성 정장 '인솔리토 수트'와 '엔리꼬꼬베리 수트','2007년 여름 본더치 청바지'가 평균 3억~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3일에는 화창한 날씨로 나들이 인파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이날 하루에만 4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이는 채널명 변경 첫날인 지난 1일(36억원)은 물론,첫번째 주말과 휴일(5일~6일 평균 32억원)보다도 높은 규모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롯데홈쇼핑의 이 같은 선전이 채널명 변경에 맞춘 각종 사은품 제공과 할인 행사 등의 효과에 따른 측면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