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5조원을 넘어섰다.

증권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법인 779개사가 2006 회계연도에 외국인에 지급한 배당금은 모두 5조8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조7732억원에 비해 34.7% 증가한 것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42개사가 5조220억원을 배당,전년보다 35.3%(금액기준)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57개사가 595억원을 배당했다.

회사별로는 국민은행이 1조175억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외국인에게 배당했으며 외환은행(4961억원),삼성전자(4557억원),포스코(3233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에프에이가 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의 외국인 투자자가 2조3711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받았고 영국 벨기에 등의 순이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