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인(BJ)들이 선정적 의상을 입고 성적으로 어필하는 여캠(여성 온라인 방송인)의 경쟁을 부추긴다. 여캠이 춤을 추면 수익도 불어난다. 이른바 '엑셀 방송(별풍선 후원 실시간 순위를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 공개하는 방송)'을 진행하는 BJ 일부는 연간 100억원 넘는 수익을 올린다. 이들은 탈세 혐의도 받고 있다. 국세청이 이들 엑셀 방송 BJ는 물론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해 수익을 얻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온라인에 유해 콘텐츠를 올리는 BJ와 유튜버,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엑셀 방송 운영 BJ 등 9명, 딥페이크 악용 도박사이트 운영업자 5명, 사이버 레커 유튜버 3명을 비롯해 모두 17명이다. 이들은 자극적 콘텐츠로 단기간에 막대한 수입을 올리면서도, 수익 명세를 숨기고 비용을 변칙적으로 부풀려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대상인 엑셀 방송 운영자 일부는 BJ에게 지급한 출연료를 사실과 달리 과다 처리했다. 이들 운영자는 가족에게 가짜 인건비를 지급하고, 고가 사치품 구매비용을 사업용 경비로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도 세금 신고를 축소했다. 해외 성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방송을 하는 일부 성인 BJ는 수익금을 가족 명의로 된 차명계좌로 받아 은닉하기도 했다.조사를 받고 있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일부는 도박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회사를 세운 뒤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는 온라인 도박장 운영비를 정상 사업비인 것처럼 꾸며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버 레커들은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광고 수익 등을 미
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더해,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관련 수혜주들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또 NAVER는 커머스 관련 기대감이 부상하며 5% 넘게 오르는 중이다.6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13포인트(0.87%) 오른 2580.26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71억원어치 현물주식과 코스피200선물 28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691억원어치 현물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만 1735억원어치 주식을 파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0.74%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강보합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9%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1.52% 상승 중이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13%와 1.98% 상승 중이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했던 관세 중 자동차 관세를 한달간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NAVER는 5.3% 급등하고 있다. 오는 12일 네이버+스토어 앱을 출시하기로 확정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가능성이 큰 수수료 개편 정책을 발표한 영향이다.KB금융도 2.09% 상승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6.46포인트(0.86%) 내린 740.4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3023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8억원어치와 94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특히 알테오젠이 5.31%, 레인보우로보틱스가 6.57% 하락하고 있다.반면 클래시스는 5.26% 오르고 있다.장 초반 강하게 올랐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86%와 0.34%로 오름폭을 줄였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middo
트럼프발(發) 호재와 악재가 맞물리며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성이 치솟고 있다. 미 백악관 주도로 열리는 '가상자산 정상회담(서밋)'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시장에서는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9만 1000달러대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약 5%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며칠새 급등락세를 보였다. 이번주 들어서는 9만 4000달러를 돌파했다가 8만 20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하루에만 1만달러가 넘는 변동폭을 보이기도 했다. 신호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5개 가상자산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기습 발표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3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멕시코·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비트코인은 불과 이틀 동안 10%가 넘는 폭등과 폭락을 거듭했다. 문제는 이같은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우선 오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주최하는 가상자산 정상회담 등 이달로 예정된 굵직한 이벤트들이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