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2분기 실적도 먹구름 … "LG텔레콤은 과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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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간 번호이동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2분기에도 이동통신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가입자 증가 추세와 마케팅비용 효율성 등을 감안할 경우 LG텔레콤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최근 번호이동시장을 둘러싼 과열경쟁이 이달 들어 위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동통신업체들의 실적은 2분기에 바닥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올 들어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384만명으로 하루 평균 2만9545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2만43명에 비해 47.4%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일 평균 번호이동가입자 수가 4만7904명으로 급증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마케팅비용이 2분기에도 매우 높은 수준에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동통신업체들의 실적은 2분기에 바닥,3분기 이후 점진적 회복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LG텔레콤은 2분기 이후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매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그러나 가입자 증가 추세와 마케팅비용 효율성 등을 감안할 경우 LG텔레콤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올 들어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384만명으로 하루 평균 2만9545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2만43명에 비해 47.4% 늘어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마케팅비용이 2분기에도 매우 높은 수준에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동통신업체들의 실적은 2분기에 바닥,3분기 이후 점진적 회복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LG텔레콤은 2분기 이후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매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