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은 15일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액이 전년보다 4000만달러 증가한 4억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BSA가 발표한 '2006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피해액은 102개 조사국 중 16번째로 많다.

불법 복제율은 45%로 25위에 올랐다.

세계 평균 35%에 비해서는 10%포인트나 높다.

지난해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로 인한 전 세계 피해 금액은 395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50억달러 늘어났다.

정재훈 BSA코리아 의장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이 10% 낮아지면 국내총생산(GDP) 2조9000억원 증가,일자리 1만8000개 창출,조세 수입 8870억원 증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