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미디어플렉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7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유지.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전년대비 4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모두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는 부가판권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1분기 부가판권 매출은 140억원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24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영업적자는 메인투자 작품들의 흥행 부진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괴물', '가문의 부활' 등 작년 하반기 주요 작품들의 부가판권 매출이 늘어나겠지만, 주요 투자·배급작들의 흥행 가능성이 낮아 상영 매출이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