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6일 글로비스에 대해 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은 57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20억원을 기록해 40% 줄었다"며 "이는 CKD(반제품) 사업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이 부문 외형이 크게 확대되면서 영업마진이 지난해 8%보다 감소한 2.1%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CKD 사업 부문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글로비스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997억원과 6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와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당장의 실적보다는 장기적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