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대상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적정주가는 1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나홍석·유진 연구원은 "1분기 각종 판관비 증가는 매출 증대를 위한 상품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서 증가폭 자체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6년 1분기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을 전년동기 대비로 비교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실적 개선 속도는 기존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수익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가 높아 △기존 육가공사업을 지난 4월말 대상 FNF로 이관해 중복 인원 및 냉장 시설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10월부터 핵산 사업을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시행하면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정리된 2008년 이후 영업이익은 2006년 대비 연간 약 200억원 가량의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적정주가는 실적개선이 내년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2008년 EPS(주당순이익)에 적정 P/E(주가수익비율) 14.3배(시장대비 30% 프리미엄)을 적용해 산출했다"며 "할증률은 높은 이익성장과 취급품목의 시장지배력 등을 감안할 때 무리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