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롯데삼강 약세..원재료가 상승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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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유 원재료 가격 상승이 유제품 및 빙과류 제조업체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매일유업과 롯데삼강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삼강은 1500원(0.74%) 떨어진 20만원으로 사흘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타던 롯데삼강의 주가는 최근 보합권에 머물며 주춤거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매일유업도 전날보다 700원(2.0%) 하락한 3만3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맥쿼리증권은 탈지분유와 액상 우유 선물가격 등 국제 우유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유제품 및 빙과류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탈지분유 가격은 지난 6개월 간 60% 상승했고, 액상 우유 선물가격도 전년 대비 65% 올랐다.
맥쿼리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국내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어 가격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돼 있지만 수입 원재료가 매출 원가의 4~8%를 차지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업체별 민감도 분석 결과 국제 우유 원재료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매일유업과 롯데삼강의 이익은 각각 6%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그레와 롯데제과의 경우 이익 감소폭이 4%와 3%로 상대적으로 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6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삼강은 1500원(0.74%) 떨어진 20만원으로 사흘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타던 롯데삼강의 주가는 최근 보합권에 머물며 주춤거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매일유업도 전날보다 700원(2.0%) 하락한 3만3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맥쿼리증권은 탈지분유와 액상 우유 선물가격 등 국제 우유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유제품 및 빙과류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탈지분유 가격은 지난 6개월 간 60% 상승했고, 액상 우유 선물가격도 전년 대비 65% 올랐다.
맥쿼리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국내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어 가격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돼 있지만 수입 원재료가 매출 원가의 4~8%를 차지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업체별 민감도 분석 결과 국제 우유 원재료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매일유업과 롯데삼강의 이익은 각각 6%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그레와 롯데제과의 경우 이익 감소폭이 4%와 3%로 상대적으로 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