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는 15,16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리베라호텔에서 '제8회 6시그마 메가컨퍼런스'를 개최했다.

6시그마경영연구소(SSMI)와 중국질량협회(CAQ)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6시그마 추진기업 임직원들과 학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계 임직원 60여명이 참가해 중국의 6시그마 도입 현황 등에 대해 발표,주목을 받았다.

이계형 한국표준협회장은 "세계 500대 기업의 70%가 도입한 6시그마 이론은 무려 20년이 지나도록 생명력을 가지고 기업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이론"이라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표준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6시그마 이론에 따라 프로젝트를 추진해 뛰어난 성과를 낸 문영수 한국서부발전 경영혁신팀장,김형철 SK텔레콤 6시그마추진팀 매니저,박점근 두산엔진 경영혁신팀 차장 등 3명에 대해 '마이클 해리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6시그마 이론의 창시자인 마이클 J 해리 박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6시그마

제품의 불량 발생률을 1백만분의 3.4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품질관리뿐 아니라 마케팅,엔지니어링,서비스 등 경영활동 전반을 혁신하는 21세기형 기업경영전략이다.

경영혁신에 통계적 기법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1980년대 처음 시작한 이후 GE TI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6시그마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도 삼성,LG,한국중공업 등에서 도입해 품질혁신에 성공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동윤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