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스템 경영대상] 대영제과제빵기계공업‥설계부터 안전에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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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표 제과기계 생산
대영제과제빵기계공업(대표 조기호)은 1977년 설립된 이래 기술개발에 기업의 모든 역량을 쏟아 왔다.
그 결과 이 회사는 50여건이 넘는 특허와 실용신안, 그리고 의장등록을 보유한 국내 대표 제과기계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2001년에 ISO 9001과 ISO 14001을 획득한 것도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매년 2∼3회의 국내전시회와 국외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의 발전경향을 확인하고, 매년 자사의 신개발품을 선보여온 자신감도 이러한 바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회사의 기술개발은 '고객 만족이 최우선이다'는 기업 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대영이 생산한 제과제빵 기계를 현장에서 다루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고급호텔의 일류 주방장에서부터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아줌마, 그리고 대학에서 요리를 배우는 초보 제빵제과사들도 대영의 고객이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기계를 만질 수 있는 엔지니어가 아니다.
때문에 대영은 쓰기 편하고,고장 없이 튼튼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설계에서부터 디자인, 소재의 재질과 부품에까지 신경쓰고 있다.
대영이 중소기업 제품이 소홀하기 쉬운 애프터서비스에 신경을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영이 주로 생산하는 제품은 전기를 사용해 조리하는 식품기계들이다.
열과 불을 다루기 때문에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제조과정에서 손길 하나하나에 섬세함이 더해져야 한다.
대영의 제품이 안전하고 쓰기 편한 제품으로 폭넓게 사랑받는 이유는 생산현장 직원들이 생산과정에서 모든 부분을 자발적이고 수준 높은 제안을 해왔기 때문이다.
PL법(제조물책임법)이 발효됐을 때 일반 기업들이 안전설명서를 빼곡하게 다시 써넣는 방법으로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고 했다면, 대영은 아예 설계에서부터 안전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고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내부 혁신은 합리적인 노사관계,현장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독려하고 보호해온 기업문화에서 비롯됐다.
조기호 대표는 "현장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곳"이라며 "이는 고객과 만나는 현장만이 아니라 생산현장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대영은 직원들의 창조적 업무수행이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직원에게 더 많은 교육을 받도록 지원하고,외국의 선진 식품기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연수도 보내고 있다.
직원들의 50% 이상이 5년 이상의 장기근속자인 것도 이 회사의 기업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조기호 대표는 "빵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입맛 못지않게 기계를 고르는 고객들의 안목도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며 "대영은 이러한 움직임을 민감하게 느끼고 그들이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내부의 요구까지 파악하고자 전사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대영제과제빵기계공업(대표 조기호)은 1977년 설립된 이래 기술개발에 기업의 모든 역량을 쏟아 왔다.
그 결과 이 회사는 50여건이 넘는 특허와 실용신안, 그리고 의장등록을 보유한 국내 대표 제과기계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2001년에 ISO 9001과 ISO 14001을 획득한 것도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매년 2∼3회의 국내전시회와 국외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의 발전경향을 확인하고, 매년 자사의 신개발품을 선보여온 자신감도 이러한 바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회사의 기술개발은 '고객 만족이 최우선이다'는 기업 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대영이 생산한 제과제빵 기계를 현장에서 다루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고급호텔의 일류 주방장에서부터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아줌마, 그리고 대학에서 요리를 배우는 초보 제빵제과사들도 대영의 고객이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기계를 만질 수 있는 엔지니어가 아니다.
때문에 대영은 쓰기 편하고,고장 없이 튼튼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설계에서부터 디자인, 소재의 재질과 부품에까지 신경쓰고 있다.
대영이 중소기업 제품이 소홀하기 쉬운 애프터서비스에 신경을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영이 주로 생산하는 제품은 전기를 사용해 조리하는 식품기계들이다.
열과 불을 다루기 때문에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제조과정에서 손길 하나하나에 섬세함이 더해져야 한다.
대영의 제품이 안전하고 쓰기 편한 제품으로 폭넓게 사랑받는 이유는 생산현장 직원들이 생산과정에서 모든 부분을 자발적이고 수준 높은 제안을 해왔기 때문이다.
PL법(제조물책임법)이 발효됐을 때 일반 기업들이 안전설명서를 빼곡하게 다시 써넣는 방법으로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고 했다면, 대영은 아예 설계에서부터 안전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고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내부 혁신은 합리적인 노사관계,현장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독려하고 보호해온 기업문화에서 비롯됐다.
조기호 대표는 "현장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곳"이라며 "이는 고객과 만나는 현장만이 아니라 생산현장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대영은 직원들의 창조적 업무수행이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직원에게 더 많은 교육을 받도록 지원하고,외국의 선진 식품기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연수도 보내고 있다.
직원들의 50% 이상이 5년 이상의 장기근속자인 것도 이 회사의 기업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조기호 대표는 "빵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입맛 못지않게 기계를 고르는 고객들의 안목도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며 "대영은 이러한 움직임을 민감하게 느끼고 그들이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내부의 요구까지 파악하고자 전사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