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자산운용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ING그룹이 선정됐다.

랜드마크자산운용은 16일 "대주주인 모건스탠리그룹이 ING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조만간 지분 양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ING그룹은 이르면 오는 7월 랜드마크자산운용 인수를 마무리한 뒤 ING자산운용과 합병한 후 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ING자산운용은 260억원을 운용하는 소규모 회사였으나 5조2500억원대의 자산을 운용하는 랜드마크와 합병하면 설정액 기준으로 50개 운용사 중 16위권의 중위권 업체가 된다.

ING그룹은 2주간 랜드마크자산운용 실사를 거쳐 본계약 체결과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및 지분 양도 절차를 밟고 7월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 가격은 1500억~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랜드마크자산운용의 지분 87.6%를 갖고 있는 모건스탠리의 사모펀드(PEF) 'LM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홀딩스AB'는 2002년 5월 랜드마크 전신인 국은투신을 400억원대에 인수,약 5년 만에 1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