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이날 오전 10시45분 경의선 남측 문산역과 동해선 북측 금강산역에서 기념 행사를 연 뒤 공식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경의선 행사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북측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등이,동해선 행사에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북측 김용삼 철도상 등이 참석한다.
경의선과 동해선이 출발 기적을 울리는 시간은 오전 11시30분.경의선은 문산역을 출발해 북측 개성역까지(27.3km),동해선은 금강산역에서 남측 제진역까지(25.5km) 달린다.
두 열차는 낮 12시10∼20분께 56년,57년 만에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각각 개성역과 제진역에 도착한 뒤 다시 남쪽과 북쪽으로 귀환해 시험운행을 마무리한다.
탑승 인원은 남측 100명씩,북측 50명씩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