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증발 제로' LNG선 개발 ‥ 대우조선, 신기술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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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화물창 내 LNG(천연액화가스)가 전혀 증발하지 않는 '가스증발 제로(0)'의 신개념 LNG선박 'sLNGc(Sealed LNG Carrier)'를 개발해 국내외에 10여건의 특허 출원을 마치고 선급의 승인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LNG선을 도입하면 기존 LNG선 1척이 연간 공기 중으로 날려버리는 LNG 3000여t를 절약해 척당 연간 100만달러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굳이 증발가스를 이용해 엔진을 가동할 필요가 없어져 효율이 높은 디젤엔진을 추진장치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LNG선은 천연가스를 영하 163℃의 초저온 상태로 액화시켜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여 운반하는 선박으로,통상 화물창 내 액화된 천연가스가 자연 증발해 내부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기존 LNG선의 경우 화물창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시간당 4~6t가량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뽑아내 선박 엔진 연료로 사용하거나 엔진을 가동하지 않는 항구 입출항 때는 증발 가스를 그냥 태워 없애버리기도 한다.
이번에 개발한 sLNGc는 화물창의 강도를 강화해 증발 가스 발생으로 인한 내부 압력을 견딜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기술본부장 이영만 전무는 "이 기술로 인해 LNG선의 추진 방식 등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2개의 선주사로부터는 이미 생산을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인 선박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요청받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대우조선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LNG선을 도입하면 기존 LNG선 1척이 연간 공기 중으로 날려버리는 LNG 3000여t를 절약해 척당 연간 100만달러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굳이 증발가스를 이용해 엔진을 가동할 필요가 없어져 효율이 높은 디젤엔진을 추진장치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LNG선은 천연가스를 영하 163℃의 초저온 상태로 액화시켜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여 운반하는 선박으로,통상 화물창 내 액화된 천연가스가 자연 증발해 내부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기존 LNG선의 경우 화물창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시간당 4~6t가량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뽑아내 선박 엔진 연료로 사용하거나 엔진을 가동하지 않는 항구 입출항 때는 증발 가스를 그냥 태워 없애버리기도 한다.
이번에 개발한 sLNGc는 화물창의 강도를 강화해 증발 가스 발생으로 인한 내부 압력을 견딜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기술본부장 이영만 전무는 "이 기술로 인해 LNG선의 추진 방식 등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2개의 선주사로부터는 이미 생산을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인 선박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요청받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