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모건스탠리증권은 발전 자회사들의 상장이 단기내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17일 이 증권사는 "지난 2002년에도 발전 자회사들의 상장 가능성이 거론됐었지만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등의 영향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발전 자회사들의 취약한 재무활동 등을 고려할 때 상장 계획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또 "한국전력이 발전 자회사들을 분리할 가능성이 있다는데는 동의하나, 정부가 장부가치 수준의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조속한 시일내 상장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재정경제부 등에 주요 공기업 지분 20~30% 정도가 거래될 수 있도록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상장 대상으로는 법률 개정 없이도 상장이 가능한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와 한국도로공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