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쿼츠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2분 현재 원익쿼츠는 150원(2.01%) 오른 76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세라믹 부품업체인 원익쿼츠는 지난달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3월말 1.7%에 불과하던 외국인 보유 비중은 16일 현재 4%를 넘어서고 있다.

이달 들어선 기관의 '사자'도 더해지며 한층 더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원익쿼츠는 동종 업체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데다 향후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1일 원익쿼츠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23억원과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와 함께 300mm 웨이퍼 투입 비중의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지난 1분기 원익쿼츠의 매출은 151억원으로 전기 대비 2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