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사이에서도 선도주 바통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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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株 사이에서도 선도주 바통터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IT주들 사이에서 선도주의 자리교체가 활발하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들어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 역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선 업황 회복 지연 우려에 기관의 매물까지 더해지며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필립스LCD가 예상보다 빠른 LCD 업황 회복을 배경으로 치고 나오며 이들의 부진을 만회하고 나섰다.
LG필립스LCD의 주가는 올들어 50% 넘게 뛰어 오르며 1년여 만에 4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LG필립스LCD도 기관의 '팔자'에 밀려 9일 장 중 기록한 4만1650원을 고점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란 평가다.
신영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계절적 성수기가 아닌 장기 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LG필립스LCD는 강력한 원가 개선과 LCD TV 시장의 선점 효과로 대만 업체들보다 실적과 주가가 좋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LG필립스LCD가 주춤하자 이번엔 LG전자와 삼성테크윈이 두각을 나타내며 전면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LG전자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4월말부터 오름폭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지난 16일엔 7만7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씨티그룹은 휴대폰 부문의 호조에 주목하며 LG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메릴린치증권은 중립이던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려잡았다.
메릴린치는 특히 LG전자의 골칫거리였던 PDP 사업이 하반기부터는 의미있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점에서 PDP에 대한 비관적 시각을 역으로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나섰다.
삼성테크윈 역시 LG전자와 함께 이달 들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측이 올해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반도체와 방산사업 등이 추후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삼성테크윈이 업종 내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2300원으로 올려잡았다.
대신증권도 방산사업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4만3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17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5% 넘게 오른 4만59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LG필립스LCD와 LG전자도 각각 3% 내외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모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들어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 역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선 업황 회복 지연 우려에 기관의 매물까지 더해지며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필립스LCD가 예상보다 빠른 LCD 업황 회복을 배경으로 치고 나오며 이들의 부진을 만회하고 나섰다.
LG필립스LCD의 주가는 올들어 50% 넘게 뛰어 오르며 1년여 만에 4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LG필립스LCD도 기관의 '팔자'에 밀려 9일 장 중 기록한 4만1650원을 고점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란 평가다.
신영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계절적 성수기가 아닌 장기 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LG필립스LCD는 강력한 원가 개선과 LCD TV 시장의 선점 효과로 대만 업체들보다 실적과 주가가 좋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LG필립스LCD가 주춤하자 이번엔 LG전자와 삼성테크윈이 두각을 나타내며 전면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LG전자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4월말부터 오름폭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지난 16일엔 7만7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씨티그룹은 휴대폰 부문의 호조에 주목하며 LG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메릴린치증권은 중립이던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려잡았다.
메릴린치는 특히 LG전자의 골칫거리였던 PDP 사업이 하반기부터는 의미있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점에서 PDP에 대한 비관적 시각을 역으로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나섰다.
삼성테크윈 역시 LG전자와 함께 이달 들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측이 올해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반도체와 방산사업 등이 추후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삼성테크윈이 업종 내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2300원으로 올려잡았다.
대신증권도 방산사업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4만3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17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5% 넘게 오른 4만59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LG필립스LCD와 LG전자도 각각 3% 내외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모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