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기반으로 한 이메일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싸이월드의 커뮤니티성격과 일촌 네트워크라는 특징을 살린 것이다.

우선 일촌들이 보낸 메일을 별도로 그룹화해 스팸메일과 분리해주는 ‘일촌편지함’이 따로 있고 일촌들에게만 단체 메일을 보낼 수 있다.

메일을 통한 파일 공유도 쉽게 만들었다.

싸이월드 광장에서 동영상,사진 등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바로 일촌들에게 메일로 보내 공유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유료글꼴을 활용해 메일을 작성할 수 있으며 보유하고 있던 BGM을 첨부해 메일에 배경음악을 실어 발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악은 발송 이후 30일까지만 감상할 수 있다.

기본으로 개인당 2GB의 메일 용량이 제공되며 쓸수록 용량이 증가하는 마일리지 형태를 띄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이 서비스는 기존 메일시장 경쟁에 뛰어든다기 보다는 일촌간 커뮤니케이션 기능 확대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쪽지,방명록 뿐 아니라 기능이 고도화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