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결별하기로 했었던 '스페셜포스' 재계약에 합의했다.

17일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 재계약이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오는 7월15일부터 2년간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했다.

네오위즈는 인기게임이던 스페셜포스 재계약을 앞두고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와 계약 조건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스페셜포스는 지난 2004년 7월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다. 누적회원수 13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 13만명, 최고매출 월 50억원을 올리는 등 인기를 모았다.

올 들어 네오위즈 주가는 스페셜포스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 연초부터 약세를 이어갔다.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지난 4월말 드래곤플라이 측에서는 급기야 ‘결별 선언’이라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드래곤플라이 측에 스페셜포스 외에는 이렇다 할 게임이 없고, 네오위즈도 매출에서 스페셜포스의 비중이 크다는 점을 들어 재계약 결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