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17일 일반 중소기업이 이노비즈 벤처 경영혁신 등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중소기업에 대한 사전 평가를 통해 혁신형 전환 가능 유형(벤처 이노비즈 경영혁신형)과 혁신형 기업화 가능성을 진단한 후 혁신형 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해 주는 사업.평가 결과 '혁신형 수준'으로 분류된 기업은 기존 '이노비즈코칭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노비즈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1년 이내에 혁신형 기업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한국컨설턴트협회 등에서 3일간 정밀한 '혁신 진단'을 실시해 혁신 기업화 전환 전략을 단계별로 제시해 주는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들 기업은 '잠재 혁신형 기업'으로 추천받아 쿠폰제컨설팅 등 90개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서 가점을 받거나 사전 심사를 면제받는 방식으로 우대받을 수 있게 된다.

중기청은 올해 800여개의 기업에 '혁신 진단'을 실시하고 이 중 500개 기업이 1년 내에 혁신형 인증을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 초기 수준'으로 분류된 기업은 '기업혁신 교육'을 통해 혁신 전략 및 기법 등을 제공하고 '사업전환 필요수준'으로 진단된 중기청의 '사업전환 지원사업'과 연계해 구조 조정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혁신형 기업 전환 사이트'(ino.smba.go.kr)에 접속해 등록한 뒤 신청하면 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