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내신 반영률 30%로 확대…일반전형 선발인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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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외국어고 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대폭 확대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특수목적고등학교(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신입생 전형요강을 학교별로 승인·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외고의 경우 특별전형 선발 비율이 40~50%에서 25~33% 수준으로 낮아진 대신 일반전형 선발 비율은 높아지고 내신 실질반영률도 이전의 평균 7% 내외에서 30% 수준으로 확대됐다.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인원도 4개교 119명에 달해 전체적으로 중학교 내신성적의 반영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내신 상위 20%에 들지 못하는 학생은 면접에서 내신 성적의 열세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전형에서 공인외국어시험(토플 토익 텝스 등) 점수를 반영하는 것은 2008학년도까지는 허용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토플 토익 등의 점수를 외고 입시에 반영하는 문제가 토플대란 이후 논란이 돼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외고 입시 준비생들과 학교 측의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 전형까지는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학교별 전형요강을 살펴보면 대원외고는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175명에서 125명으로 줄이고 학교장 추천 학생 수를 학교당 6명으로 늘렸다.
또 모든 특별전형에 중학교 교과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일외고는 전원 교과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182명에서 138명으로 줄였다.
명덕·서울외고는 특별전형에서 글로벌리더전형을 신설했다.
서울체고는 일반전형에서 체력 우수자 전형을 폐지했다.
과학고와 예술고의 전형요강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시 교육청에 따르면 외고의 경우 특별전형 선발 비율이 40~50%에서 25~33% 수준으로 낮아진 대신 일반전형 선발 비율은 높아지고 내신 실질반영률도 이전의 평균 7% 내외에서 30% 수준으로 확대됐다.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인원도 4개교 119명에 달해 전체적으로 중학교 내신성적의 반영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내신 상위 20%에 들지 못하는 학생은 면접에서 내신 성적의 열세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전형에서 공인외국어시험(토플 토익 텝스 등) 점수를 반영하는 것은 2008학년도까지는 허용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토플 토익 등의 점수를 외고 입시에 반영하는 문제가 토플대란 이후 논란이 돼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외고 입시 준비생들과 학교 측의 혼란을 막기 위해 내년 전형까지는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학교별 전형요강을 살펴보면 대원외고는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175명에서 125명으로 줄이고 학교장 추천 학생 수를 학교당 6명으로 늘렸다.
또 모든 특별전형에 중학교 교과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대일외고는 전원 교과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182명에서 138명으로 줄였다.
명덕·서울외고는 특별전형에서 글로벌리더전형을 신설했다.
서울체고는 일반전형에서 체력 우수자 전형을 폐지했다.
과학고와 예술고의 전형요강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