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최근 극성을 부리는 전화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에 설치된 9200여대의 현금 입출금기(CD·ATM)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음성안내 서비스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현금 입출금기에서 고객이 계좌 번호를 입력하려고 할 때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사기 전화에 주의하십시오'라는 음성이 나온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CD와 ATM의 계좌 송금 화면에 '각종 금융사기 주의' 안내 메시지를 띄우고 있으나 이를 보지 못하는 것에 대비해 음성 안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