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홍콩시장 '대행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우환의 1978년작 '점으로부터'(161.9X130.2cm)가 지난 16일 뉴욕 소더비 컨템포러리 세일 경매에서 194만4000달러(수수료 포함·한화 약 20억원)에 낙찰된 가운데 한국 작가 25명이 오는 27일 홍콩크리스티에서 열리는 아시아 현대미술 경매에 한꺼번에 진출한다.
이번 경매에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와 배병우 전광영 등 인기 작가를 비롯해 지석철 김덕용 등 중견작가 및 20~30대 작가의 작품 40점이 출품된다.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한국 작가가 소개되는 것은 2004년 10월 이후 여섯 번째이지만 출품 작가 수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지난해 11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국내 작가 23명의 작품 33점(낙찰총액 9억6900만원)이 모두 팔려 낙찰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 파키스탄의 컨템포러리 작가 작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어서 5개국 작품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또 최근 국내 미술시장의 열기가 해외시장에서 반영될지 주목된다.
추정가 2억400만∼2억7600만원에 출품된 백남준의 1970년대작 '아기 부처'는 국내 작가 출품작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경매에 부처진다.
이 작품은 미국 축음기와 텔레비전을 결합시켜 아기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2004년부터 3년 동안 작업한 홍경택의 '연필I'은 추정가 6600만~1억200만원에 나온다.
이 밖에 박재영을 비롯해 박민준 최영걸 이정웅 김덕용 안성하 지용호 박선기 윤병락 변웅필 임상빈 신영미 신동원 민정연 이다 최소영 김은진 정보영 지석철 최우람 송명진 등의 작품도 높은 추정가에 출품된다.
배혜경 크리스티 한국지사장은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국내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아시아 시장에 소개하고 국제적인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검증해 보는 기회"라며 "한국 현대미술 출품작의 추정가는 해외 아트페어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출품작은 오는 25∼27일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된다.
(02)720-526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이번 경매에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와 배병우 전광영 등 인기 작가를 비롯해 지석철 김덕용 등 중견작가 및 20~30대 작가의 작품 40점이 출품된다.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한국 작가가 소개되는 것은 2004년 10월 이후 여섯 번째이지만 출품 작가 수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지난해 11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국내 작가 23명의 작품 33점(낙찰총액 9억6900만원)이 모두 팔려 낙찰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 파키스탄의 컨템포러리 작가 작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어서 5개국 작품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또 최근 국내 미술시장의 열기가 해외시장에서 반영될지 주목된다.
추정가 2억400만∼2억7600만원에 출품된 백남준의 1970년대작 '아기 부처'는 국내 작가 출품작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경매에 부처진다.
이 작품은 미국 축음기와 텔레비전을 결합시켜 아기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2004년부터 3년 동안 작업한 홍경택의 '연필I'은 추정가 6600만~1억200만원에 나온다.
이 밖에 박재영을 비롯해 박민준 최영걸 이정웅 김덕용 안성하 지용호 박선기 윤병락 변웅필 임상빈 신영미 신동원 민정연 이다 최소영 김은진 정보영 지석철 최우람 송명진 등의 작품도 높은 추정가에 출품된다.
배혜경 크리스티 한국지사장은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국내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아시아 시장에 소개하고 국제적인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검증해 보는 기회"라며 "한국 현대미술 출품작의 추정가는 해외 아트페어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출품작은 오는 25∼27일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된다.
(02)720-526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