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 복합단지인 '메타폴리스'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이달 30일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화성시와 개발업체 간에 논란이 됐던 분양가는 평당 평균 1419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메타폴리스 인근에서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인 신일·동양·풍성·서해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도 조만간 화성시와 분양가 책정을 마무리짓고 일반분양(5개 단지,1210가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내 복합단지 사업시행자인 메타폴리스㈜)가 오는 25일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30~31일부터 특별공급분에 대한 분양에 나선다. 이어 일반분양분은 다음 달 4일부터 3일간 청약을 시작하고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계약은 18~20일 실시한다.


메타폴리스에 지어질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체 1266가구(40~98평형) 규모의 대단지로 지상 55~66층짜리 4개동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평당 1330만~1790만원으로 결정됐다.

평형별로는 40평형(388가구) 1330만원,46평형(194가구) 1360만원,48평형(194가구) 1370만원,54평형(388가구) 1390만원,68평형(42가구) 1760만원,79평형(42가구) 1770만원,88평형(12가구) 1790만원,98평형(6가구) 1790만원 등이다.

청약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예금(경기도 기준 300만~500만원짜리) 2년 이상 가입자면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지역우선 분양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화성시에 거주했다면 전체 물량의 30%에 대해 따로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메타폴리스는 2만9040평의 부지에 지상 66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해 백화점 등 유통시설과호텔,클리닉 등 각종 근린생활시설,미디어센터,오피스텔 등이 건설되는 랜드마크형 도심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사업주체는 한국토지공사,포스코건설,펜퍼시픽,신동아건설,신한은행이고 사업비는 1조5425억원이 투입된다.

단지는 2010년 완공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