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호텔리어 콘라드 힐튼의 증손녀인 패리스 힐튼(Paris Hilton).

사교계는 물론 모델, 영화배우, 가수 그리고 향수 제작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최고 검색 순위에 올라있으며 끊임없이 화제를 낳고있던 그녀가 징역 23일에 처해지게 될 듯 보인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의 온라인판 피플닷컴은 15일(현지시간) 힐튼의 복역 기간이 최소 23일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패리스 힐튼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또 다시 운전대를 잡아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 마이클 소어 판사에게 45일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었다.

LA 지방 사법부 대변인 스티브 휘트모어는 "당초 선고된 복역기간보다 22일 줄어든 이유는 수감자들의 선도 정책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힐튼의 대변인은 법원판결에 항소를 했으나 형량을 줄이거나 판결을 뒤집을만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안당국의 휘트무어 대변인은 "LA 보안당국은 힐튼을 다른 수감자들과 동등하게 대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호텔의 상속녀에서 패션아이콘으로 떠올랐으나 섹스비디오 나체사진 유포등 한시도 잠잠할 날이 없었던 그녀가 결국엔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파파라치들도 그녀가 LA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낼때마다 100여명이 몰려들어 카메라에 담기에 정신이 없다고 한다.

올초 '휠라코리아' 모델로 낙점되면서 TV에서도 그녀의 광고가 활발하게 방송되고 있는데 이번 수감으로 브랜드가 어떤 영향을 받게될지도 관심사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