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6일 밤 방송된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안녕 아빠' 편에 대해 재방송 계획을 밝혔다.

'안녕아빠'는 지난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너는 내 운명'의 2탄 격으로서 그 이상의 눈물샘을 자극한 휴먼다큐.

17일에 들어서도 그 감동이 식지 않은채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눈물로 얼룩진 메시지를 전하며 재방송을 요구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MBC측 관계자는 한경닷컴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안녕아빠'의 재방송 계획이 있다"면서 "'사랑 2007'의 총 5편 중 시청자 반응이 좋은 2~3 작품에 대해 6월 이후 재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5편의 작품 모두를 재방송하는데는 무리가 따를 것 같다"면서 일부 편에 대해서만 재방송 의지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안녕 아빠'편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남편 이준호(41)씨와 가족 이야기.

시한부 인생의 남편과 초등학생인 아들 영훈(9)과 딸 규빈(7)을 둔 김은희씨(36)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