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몬트 주 벌링턴에 지난 16일 버스 위에 거꾸로 된 버스가 붙은 희한한 모양의 자동차가 등장했다. '거꾸로 버스'란 이름의 이 자동차는 금세 동네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업가 벤 코헨씨가 사재를 털어 특별 제작한 버스란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상대로 국방비를 줄여 가정과 지역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해 달라는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고안한 것이다.코헨씨는 이 '거꾸로 버스'를 몰고 미국을 가로질러 가면서 많은 사람을 태울 생각이다. 그래서 거꾸로 된 모든 정책을 바로잡자고 호소할 작정이다. 우스운 모양의 버스 때문에 나라의 정책이 뒤집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코헨씨는 이 차를 한 번 타 본 사람들만이라도 그의 생각에 박수를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