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比대통령 "헌법 개정해서라도 외국인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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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간선거에서 압승해 정치적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외국인 투자를 크게 늘려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로요 대통령은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필리핀 전역에 퍼져 있는 가난을 줄이고 앞으로 매년 6.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헌법의 경제 조항들을 21세기에 맞춰 글로벌화하고 외국인들이 필리핀에 좀 더 투자하기 쉽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어 "영어가 가능한 필리핀의 고학력 인재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 전략을 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소매업 광업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헌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WSJ는 인구 8900만명의 필리핀 경제가 최근 수출 호조와 외국 기업들의 위탁 생산 활성화 등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아로요 대통령은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필리핀 전역에 퍼져 있는 가난을 줄이고 앞으로 매년 6.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헌법의 경제 조항들을 21세기에 맞춰 글로벌화하고 외국인들이 필리핀에 좀 더 투자하기 쉽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어 "영어가 가능한 필리핀의 고학력 인재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 전략을 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소매업 광업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헌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WSJ는 인구 8900만명의 필리핀 경제가 최근 수출 호조와 외국 기업들의 위탁 생산 활성화 등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