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명예박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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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서… 한국 정치 발전 기여 공로
노무현 대통령이 원광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다.
청와대는 17일 원광대가 한국 정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판단에 따라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겠다는 의사를 2개월여 전부터 전달해 왔으며 최근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재임 중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2004년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과 2006년 3월 알제리 알제국립대학에서 각각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이는 해외 순방 중 외교적 의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1998년 5월 고려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전례가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퇴임 후인 2006년 6월 원광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광대는 조만간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노 대통령에 대한 명예 박사학위 수여 방침을 확정한 뒤 청와대와 구체적인 학위 수여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지역 순방 차원에서 원광대를 방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지역 종교계 원로와 정·관계 인사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권위주의 해체 등 노 대통령이 한국 정치사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위 수여의 의미를 강조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국내 여러 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겠다는 제안이 있었다"면서 "지역 대학 육성과 균형 발전 차원에서 원광대의 제의를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노무현 대통령이 원광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다.
청와대는 17일 원광대가 한국 정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판단에 따라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겠다는 의사를 2개월여 전부터 전달해 왔으며 최근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재임 중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2004년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과 2006년 3월 알제리 알제국립대학에서 각각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이는 해외 순방 중 외교적 의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1998년 5월 고려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전례가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퇴임 후인 2006년 6월 원광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광대는 조만간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노 대통령에 대한 명예 박사학위 수여 방침을 확정한 뒤 청와대와 구체적인 학위 수여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지역 순방 차원에서 원광대를 방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지역 종교계 원로와 정·관계 인사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권위주의 해체 등 노 대통령이 한국 정치사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위 수여의 의미를 강조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국내 여러 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겠다는 제안이 있었다"면서 "지역 대학 육성과 균형 발전 차원에서 원광대의 제의를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