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차이나 大戰' 점화 ... 中3세대 이동통신 표준 WCDMAㆍCDMA2000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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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제3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자국이 독자 개발한 TD-SCDMA(시분할 연동 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과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WCDMA(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 및 CDMA2000을 추가 선택할 것이라고 신식(정보)산업부가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지멘스 노키아 등 이분야 기술을 갖고있는 세계 통신장비업체의 중국 3세대 이통시장 쟁탈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왕리젠 신식산업부 대변인은 "국제적으로 기술성을 인정받은 WCDMA,CDMA2000을 TD-SCDMA와 동일한 조건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선택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기술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다각적인 교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중국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은 이들 3개 표준 간 치열한 경쟁구도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작년 1월 TD-SCDMA 방식을 3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선정,그동안 시험 가동을 해왔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베이징법인의 리타 마드 대변인은 "그동안 중국 정부는 TD-SCDMA 이외의 다른 방식에 대해서는 채택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번 발표는 중국이 3개 표준을 모두 인정하겠다는 대외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국가들은 중국 3세대 이동통신 사업 참여를 요구해 왔다.
중국이 23,24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경제전략회의를 앞두고 이동통신 표준을 발표한 것은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이 WCDMA,CDMA2000 방식을 3세대 이동통신 방식으로 추가 선정함에 따라 관련 업체 간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의 김동진 부장은 "그동안 삼성 지멘스 모토로라 등 이동통신 관련 업체들은 중국 3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내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해왔다"며 "중국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TD-SCDMA 시스템 시험 가동이 끝나는 올 10월 쯤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업계는 중국이 3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을 시작하면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만 4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허베이 푸젠 등 중국 5개 성(省)에 제2세대 CDMA 시스템을 공급,3세대 이동통신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 담당할 통신서비스 사업자로는 중국전신이 CDMA2000을,중국연통과 중국왕통이 WCDMA를,중국이동통신이 TD-SCDMA를 맡는 방안이 업계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말 현재 약 5억8000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7%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지멘스 노키아 등 이분야 기술을 갖고있는 세계 통신장비업체의 중국 3세대 이통시장 쟁탈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왕리젠 신식산업부 대변인은 "국제적으로 기술성을 인정받은 WCDMA,CDMA2000을 TD-SCDMA와 동일한 조건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선택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기술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다각적인 교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중국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은 이들 3개 표준 간 치열한 경쟁구도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작년 1월 TD-SCDMA 방식을 3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선정,그동안 시험 가동을 해왔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베이징법인의 리타 마드 대변인은 "그동안 중국 정부는 TD-SCDMA 이외의 다른 방식에 대해서는 채택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번 발표는 중국이 3개 표준을 모두 인정하겠다는 대외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국가들은 중국 3세대 이동통신 사업 참여를 요구해 왔다.
중국이 23,24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경제전략회의를 앞두고 이동통신 표준을 발표한 것은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이 WCDMA,CDMA2000 방식을 3세대 이동통신 방식으로 추가 선정함에 따라 관련 업체 간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의 김동진 부장은 "그동안 삼성 지멘스 모토로라 등 이동통신 관련 업체들은 중국 3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내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해왔다"며 "중국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TD-SCDMA 시스템 시험 가동이 끝나는 올 10월 쯤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업계는 중국이 3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을 시작하면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만 4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허베이 푸젠 등 중국 5개 성(省)에 제2세대 CDMA 시스템을 공급,3세대 이동통신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 담당할 통신서비스 사업자로는 중국전신이 CDMA2000을,중국연통과 중국왕통이 WCDMA를,중국이동통신이 TD-SCDMA를 맡는 방안이 업계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말 현재 약 5억8000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7%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