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슈롬, 사모펀드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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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콘택트렌즈 메이커인 미국 바슈롬이 사모펀드에 팔린다. 바슈롬은 16일 사모펀드인 워버그 핀커스에 현금 36억7000만달러를 받고 회사를 넘긴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워버그 핀커스는 바슈롬 주식 1주당 65달러를 지불하고 바슈롬 부채 8억3000만달러도 떠안는다. 또 바슈롬은 향후 50일 이내에 워버그보다 더 높은 가격의 제의가 있을 경우 워버그와의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이 경우 워버그에 위약금 4000만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이날 양자 사이의 기업 인수합병(M&A) 합의가 발표된 뒤 바슈롬 주식은 9.8% 급등했다. 바슈롬은 작년 자사 렌즈 세척제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질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나 대대적으로 리콜되면서 매출과 수익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아울러 2000년 이후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 투자회사 로버트 베어드 소속의 한 애널리스트는 "많은 소송 건이 진행 중인 회사로서는 사모펀드에 경영권을 넘기는 게 현실적으로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워버그 핀커스는 바슈롬 주식 1주당 65달러를 지불하고 바슈롬 부채 8억3000만달러도 떠안는다. 또 바슈롬은 향후 50일 이내에 워버그보다 더 높은 가격의 제의가 있을 경우 워버그와의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이 경우 워버그에 위약금 4000만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이날 양자 사이의 기업 인수합병(M&A) 합의가 발표된 뒤 바슈롬 주식은 9.8% 급등했다. 바슈롬은 작년 자사 렌즈 세척제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질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나 대대적으로 리콜되면서 매출과 수익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아울러 2000년 이후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 투자회사 로버트 베어드 소속의 한 애널리스트는 "많은 소송 건이 진행 중인 회사로서는 사모펀드에 경영권을 넘기는 게 현실적으로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