렴태순 화백은 그림에 대한 특출한 재능과 쉬지 않는 노력으로 빠른 시일에 전문 화가의 반열에 오른 인물로 꼽힌다.

렴 화백은 1950년 평양에서 출생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취미를 가지고 있었던 그는 1974년부터 전문미술창작기관에서 활동했다.

조선혁명박물관과 조선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전경화, 반경화 창작사업에 참여하며 미술을 배웠다. 전경화란 넓은 벽이나 공간을 이용해 다양한 장면을 그리는 방식을 말한다. 반경화는 반달형 벽면에 배경 그림을 그리고 이에 맞는 모형물을 설치한 미술형식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의 경치를 보는 느낌을 준다.

이 같은 미술수업은 결실을 거두어 렴 화백은 2~3년내 전문화가 수준에 오르게 된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붓놀림으로 인접한 색들이 조화를 이루는 우아한 색조화를 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3년 내놓은 첫작품 <청봉밀영>을 시작으로 수많은 주제화와 풍경화를 그렸다. 1993년 통신으로 평양미술대학 조선학부를 졸업했고, 지난 2005년에는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해금강> <향산촌계곡> <장수산> <단풍> <호수가> 등이 있다.


방목지 90x65cm

<자료제공: 포털아트 www.porart.com>

문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