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8일 지금 주도주에 올라타기가 부담스럽다면 단기적으로 IT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이건웅 연구원은 "IT주는 주도주에 편승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틈새 대안으로 바라볼 수 있다"며 "IT주 내에서도 반도체주보다는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있는 LG필립스LCDLG전자, 삼성테크윈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볼 때 이들 세 종목에다가 상대적 저가 메리트 관점을 더한다면 삼성전자하이닉스를 포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식의 접근은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두 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이익 개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한 단기적인 접근은 가능해 보인다는 것.

전일 원화가 약세를 보인 점과 삼성전자 주가가 2월부터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56만원에 근접했다는 점이 단기적인 상승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이닉스도 같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주도주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주도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직 종목을 교체할 시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