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동양기전의 전환사채 발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기전은 지난 10일 26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한 바 있다.

정부의 자동차 부품관련 신기술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지원금을 받기 위한 것이다. 산업자원부가 지원 전제조건으로 신주나 전환사채 발행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전환가액은 8000원이고 전환 청구기간은 2008년 6월 1일부터 2010년 5월 30일까지. 전환 시 늘어나게 되는 신주는 33만1750주.

오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환사채로 인한 주당순이익 희석 효과는 1.3%에 그칠 것으로 봤다.

또한 최근 2개월간 일일 거래량 평균이 84만8120주임을 감안할 때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충격도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100원 유지.

한편, 동양기전은 지원자금으로 미국 자동차 안전규격에 맞는 차세대 파워 윈도 모터(power window motor)를 개발 할 예정이다.

지난해 관련제품 매출은 63억원 수준이고,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오는 2011년까지 동 제품의 매출을 2배 이상 신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