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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는 본래 오고 감이 없고 法은 없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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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는 본래 나지 않아 오고 감이 없고 법(法)은 본래 없어지지 않아 온 누리에 가득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올해 부처님오신날(24일)을 맞아 발표한 법어에서 이렇게 설파했다.

    고타마 싯다르타라는 한 인간의 탄생만 축하하기보다 깨달은 이로서 붓다가 전한 가르침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출간된 불교 책들을 통해 붓다의 삶과 그가 전한 지혜를 배워보자.

    '사람의 아들 붓다'(디팩 초프라 지음,진우기 옮김,전2권,푸르메)는 '붓다도 인간이다'라는 시각에서 붓다의 삶과 영적 여정을 그린 소설.저자는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영적 스승'으로서 2500년 전 인도의 왕자로 태어나 붓다가 된 한 인간의 영적 여정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 놓았는지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특히 사랑과 섹스,살인과 상실,투쟁과 항복 등 여러가지 사건적 장치들을 통해 깨달음을 얻기까지 붓다도 다른 사람들처럼 고뇌하고 사랑하고 아파한 '인간'이었음을 드러낸다.

    프랑스 작가 브리지트 라베와 미셸 퓌에크 소르본대학 교수가 쓴 '붓다'(고정아 옮김,다섯수레)는 어린이를 위한 붓다의 삶과 가르침을 담은 책.어른이 읽어도 좋을 만큼 붓다의 수행 과정과 그가 전한 진리를 간단명료하게 전하고 있다.

    '불교는 무엇을 말하는가'(김윤수 지음,한산암)는 불교의 뼈대와 근본을 고·집·멸·도의 사성제(四聖諦)로 설명한다.

    삶의 근본적 성격을 괴로움이라고 진단하고 그 생성구조를 불교의 근본이치인 연기법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수행을 통해 괴로움을 끝내는 길과 괴로움이 영원히 소멸된 경지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파주시법원 판사인 저자는 쉰이 넘어 불교 공부를 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의 핵심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운 아버지의 술 냄새'(이미령 지음,불광출판사)는 일상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붓다의 가르침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은 책.동국역경원 역경위원인 저자가 생활 속의 이야기들을 경전 말씀과 연결시키면서 행복을 찾아주는 붓다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런데 책 제목에선 왜 생뚱맞게 술냄새를 풍길까.

    저자는 어린 시절 삶에 지치고 술에 취해 귀가하던 아버지와,성불한 뒤에도 여전히 사랑으로 애타하던 부인 야소다라를 따로 만나 그녀의 마음을 달래준 '지아비'요,자식인 라훌라를 출가시킨 뒤 자비롭게 가르침을 베푼 '아버지'였던 붓다를 비교하며 이렇게 말한다.

    삶이 버거워 주정을 부려도 '우리 아버지'라며 따뜻하게 안아주고 받아주는 내 편이 있어야 술 마실 기분이 나지 않겠느냐고….

    울주 금어사 주지인 지월 스님은 어리석고 괴롭게 성내며 살지 말고 고요한 호수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없는 것의 무게'(디오네)라는 책에 담아냈다.

    또 사진작가인 봉문 스님은 구산선문(九山禪門)을 답사한 내용과 백담사 무금선원의 생활을 사진과 글로 전하는 '안거'(법보신문사)를 펴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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