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숨고르기'..코스닥 사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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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등 부담으로 다시 쉬어갔다. 숨고르기 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전날보다 3.33포인트(-0.20%) 하락한 1612.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숨고르기를 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수급주체별 매매 동향에 따라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중국과 일본 증시의 약세로 하락폭을 확대했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이 매수 폭을 확대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규모를 늘이면서 매매공방이 이어졌으며 결국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폭을 줄이며 6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433억원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의료정밀업종이 뚜렷한 강세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음식료업, 보험, 비금속광물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전자업종 등은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5만원 아래로 밀렸다가 하락폭을 일부 만회, 전날보다 2.12% 하락한 55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하이닉스도 3.14% 하락하며 3만원선이 붕괴됐다.
반면 LG필립스LCD, LG전자 등은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1.96%), 현대건설(2.11%), GS건설(5.32%), 대림산업(2.60%) 등 건설주와 KT, LG데이콤 등 통신주도 강세를 보였다.
CJ(2.52%), 하이트맥주(2.02%) 등 음식료주가 1분기 실적 개선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분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샘표식품은 사모펀드와의 경영권 분쟁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가 진행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6%) 상승한 711.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총상위에서는 LG텔레콤, 하나투어, 태웅,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상승했으며 하나로텔레콤, 다음, 서울반도체, 아시아나항공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만 24개에 달하는 등 종목별 상승이 연출됐다.
엔이씨가 상품판매 공급계약 최종단계라는 조회공시 답변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에이스안테나도 실적호조에 힘입어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다.
반면 나우콤을 인수한 윈스테크넷은 거래가 재개된 뒤 거래량 급증 속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동신에스엔티도 감자를 완료하고 거래 재개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부국증권은 "해외 증시의 등락에 따라 최근 시장주도주인 철강주, 조선주, 해운주의 주가 등락이 심하다"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대표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하방경직성에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시장을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간 조정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현금 보유 비중 확대와 내수관련주 중심의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결국 시장의 화두는 차별화 장세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지느냐의 문제로 압축되며, 큰폭의 조정으로 인한 시장의 변화가 없는 한 현재의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현재 주도주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편입에 부담이 큰 상황으로 종목선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도주내 조정을 보이는 종목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이 적절한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실적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는 LCD부품주들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개별주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18일 전날보다 3.33포인트(-0.20%) 하락한 1612.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숨고르기를 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수급주체별 매매 동향에 따라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중국과 일본 증시의 약세로 하락폭을 확대했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이 매수 폭을 확대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규모를 늘이면서 매매공방이 이어졌으며 결국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폭을 줄이며 6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433억원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의료정밀업종이 뚜렷한 강세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음식료업, 보험, 비금속광물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전자업종 등은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5만원 아래로 밀렸다가 하락폭을 일부 만회, 전날보다 2.12% 하락한 55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하이닉스도 3.14% 하락하며 3만원선이 붕괴됐다.
반면 LG필립스LCD, LG전자 등은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1.96%), 현대건설(2.11%), GS건설(5.32%), 대림산업(2.60%) 등 건설주와 KT, LG데이콤 등 통신주도 강세를 보였다.
CJ(2.52%), 하이트맥주(2.02%) 등 음식료주가 1분기 실적 개선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분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샘표식품은 사모펀드와의 경영권 분쟁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가 진행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6%) 상승한 711.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총상위에서는 LG텔레콤, 하나투어, 태웅,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상승했으며 하나로텔레콤, 다음, 서울반도체, 아시아나항공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만 24개에 달하는 등 종목별 상승이 연출됐다.
엔이씨가 상품판매 공급계약 최종단계라는 조회공시 답변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에이스안테나도 실적호조에 힘입어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다.
반면 나우콤을 인수한 윈스테크넷은 거래가 재개된 뒤 거래량 급증 속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동신에스엔티도 감자를 완료하고 거래 재개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부국증권은 "해외 증시의 등락에 따라 최근 시장주도주인 철강주, 조선주, 해운주의 주가 등락이 심하다"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대표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하방경직성에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시장을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간 조정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현금 보유 비중 확대와 내수관련주 중심의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결국 시장의 화두는 차별화 장세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지느냐의 문제로 압축되며, 큰폭의 조정으로 인한 시장의 변화가 없는 한 현재의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현재 주도주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편입에 부담이 큰 상황으로 종목선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도주내 조정을 보이는 종목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이 적절한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실적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는 LCD부품주들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개별주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