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가 '여자친구 특혜' 시비로 6월30일 불명예 퇴진한다.

울포위츠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버팀목이었던 미국이 지지를 포기함으로써 결국 사임하게 됐다.

후임으로는 로버트 죌릭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낸 데다 손꼽히는 국제 문제 전문가라는 점에서다.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후보군의 앞줄에 서 있다.

좌우를 막론한 광범위한 여론의 지지가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낸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은행 총재도 비중 있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