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게임축제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차기작인 3D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게임(RTS) 스타크래프트2의 게임 무비와 시범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전체가 3D로 제작됐으며 테란, 프로토스, 저그 3종족에다 종족별로 다양한 유닛과 기술을 새롭게 등장시켰다.

특히 안내 음성과 게임 무비는 한글화가 지원됐으며 시범 플레이 영상 또한 대규모 전투를 실감나게 구현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이용자간 온라인 대전을 위한 기존의 배틀넷 서비스를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개선하고 보다 다양한 멀티플레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게임 지도 편집기의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추가 기능을 개발하고 게임 속 세부 사항과 대전 형식에 대한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로 했다.

발매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스타크래프트2의 첫 공개 장소를 한국으로 결정한 것은 한국 이용자의 열정 덕분에 세계 게임업계 선두주자로 올라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998년 발매된 스타크래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950만장이 판매됐으며 그 중 450만장이 한국에서 팔렸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