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정운찬 前서울대총장 "교육 효율성 떨어져 경제성장률 둔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지난 10년간 한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한국 교육의 효율성 악화 때문"이라며 교육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전 총장은 한국교육학회 주최로 지난 19일 오전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2007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의 교육력,이대로 좋은가?'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급속한 성장 둔화와 분배 악화 뒤에는 교육의 고비용·저효율 구조가 도사리고 있다"며 "현재의 교육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과 경제 성장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교육을 통해 (경제 성장의) 생산 요소인 '노동'의 질이 개선되면 생산력이 증대된다"며 "교육이 곧 성장의 엔진"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교육에 투자된 자원(시간 또는 돈) 한 단위당 인적 자원의 '아웃풋'을 높여야 경제의 질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장은 비효율 교육구조의 개혁 방향은 암기식ㆍ주입식에서 '창의성'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교육과 사교육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도록 유도해 자원의 낭비를 줄여야 한다"며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제 같은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서울경찰, 성탄절 전야 홍대 관광특구 점검…연말연시 치안 총력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는 서울 주요 관광지의 치안 강화를 위해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박정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4일 성탄절 전야를 맞아 서울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를 방문해 연말연시 특별...

    2. 2

      ‘K팝 전문가’ 김영대 음악평론가 별세…향년 48세

      'K팝 전문가'로 알려진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지난 24일 향년 4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대 평론가 측은 25일 오전 고인의 엑스(X·옛 트위터) 등 ...

    3. 3

      서울청소년 18% “학교폭력·10대 범죄 심각”…경찰, 맞춤예방 강화

      서울 청소년 다섯 명 중 한 명은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이러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예방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nb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