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SKC에 대해 "산업용 가스사업 진출로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만1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신은주 연구원은 "일본 최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Taio Nippon Sanso Corp'와 합작으로 700억원을 투자, 울산에 산업용가스 제조사를 설립한다"며 "신설되는 합작사는 자본금 250억원 규모로 SKC가 170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80%의 대주주가 된다"고 설명했다.

생산되는 제품은 울산 부산 경남지역 업체에 공급될 계획이며, 이번 투자로 초기 5년 동안 연평균 112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산업가스 사업부문의 가치 산정을 위해 신규법인의 매출액 1120억원, 현재 국내 산업용가스업체의 평균 순이익률(대성산업가스 14.7%, 한국산업가스 23.78%) 19.24%를 가정할 경우, 연간 215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산업용 가스는 LPG, LNG 등 연료용 가스 이외에도 Air gas(90%), 특수가스(10%) 등을 말하며, 화학 제약 철강 조선 전기전자 등 다양한 제조업에 사용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