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영웅 호마리우(41·바스코 다 가마)가 '골집계 오류' 논란속에 통산 1000호골 고지에 올랐다.

호마리우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 하누아리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질 챔피언십 스포르트 헤시페전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마리우는 1985년 바스코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22년 만에 통산 1000호골을 달성,1969년 펠레(통산 1281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000골 신화'를 작성했다.

그러나 호마리우는 "나의 골 기록에는 유소년팀 시절 터뜨린 골과 친선경기 및 시범경기에서 넣은 골도 포함됐다"고 시인해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미 브라질 언론은 호마리우의 골 기록 중 71골은 프로 데뷔전에서 넣은 것이고 16세 이전 유스팀에서 올린 15골도 포함돼 있다며 총 101골이 무효라고 지적했었다.

<연합뉴스>